기가 막힌 분위기가 술집 외관부터
슬슬 풍겨져 나오는 범상치 않은
술집을 멀리서부터 봐 왔다
우리는 지체 없이 부른 배를 움켜쥐고
조금 거북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종각 분위기 좋은 감성 술집
종로에 분위기 좋은 술집이 있다 해서
인근에 온 김에 종각 핫플이라는 경양 회관을 찾았다
벌써부터 중절모의 경양 회관 신사가
즐비할 것 같은 고풍스러운 엔티크함이
술집 들어서는 순간부터 매우 설레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게
감성 술집이라 대놓고 적혀있는
이곳은 경양 회관이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종각 데이트하기 좋은곳으로
파스타와 육회 등 다양한
퓨전을 함께 팔고 있어 더욱더
이색적인 느낌을 내고 있었다.
수육 카츠 같은 일본식 카츠와
한국식 떡갈비를 퓨전 한
떡갈비 가츠 등 파스타부터
안심 등심 돈가스까지 종각 맛집 핫플레이스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게 다양한 안주부터
술 자리에 꽃이 될 메뉴까지
평소 접하지 못하는 대창 전골 같은
안주들이 한껏 맛 좋게 분위기를 내고 있다.
경양 카츠는 70년대 80년대
가벼운 서양요리라는 뜻인 일본에서
화양식이라 불렸다고 하니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종로 맛집으로 유명한 경양회관은
분위기는 정말 과거로 온듯한
엔틱 한 느낌에 단출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풍기며 과거로의 타임머신을 타는듯한
즐거운 기분이 드는 공간이었다.
막창 대창 전골을 함께 먹으며
즐겼던 술자리는 어느새 담백함은
사라지고 피로함이 잔뜩 몰려오는
저녁이 스멀스멀 다가오고 있었다.
종각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어느덧
우리는 황급히 자리를 떠야 했지만
이곳의 분위기와 감성 등이 어렴풋이
집 근처까지 따라오고 있는 듯했다.
아이폰 카메라 고장에
셀카 모드는 늘 안개 낀 런던 마냥
뿌옇지만 그래도 그날의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술자리는 늘 즐겁고
기분 좋은 추억은 또한 페이지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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