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포항 명물 감성 가득한 술집 뽈락 세꼬시 맛집 - 한성상회
어버이날을 맞이해 시간이 조금 남아
포항에 바람 쐐러 다녀왔다.
코로나라 그런지 국내여행이라는 게
즉흥적이거나 휴일을 이용한 가벼운 나들이가
대부분이거늘 늘 유독 이번 여행은
기억에 남을 만한것들이 꽤나 많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포항의 명물 한성상회
제철의 도시, 바다의 도시 포항에 가면
꼭 가볼만한 곳 중 하나가 한성 상회라
인터넷 검색해서 물어물어 가본 그곳
뽈락 세꼬시회로 유명한 맛 집중에 맛집이라니
날것 킬러인 내가 안 들려 볼 수 없었다..
세꼬시
[명사] 살아 있는 생선을 뼈째 잘게 썰어 놓은 회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말은 뼈째회가 맞는 표현입니다^^
다양한 메뉴를 확인한 뒤 우리는
지체 없이 포항 명물 뽈락 세꼬시를 시킨 뒤
한성 상회는 감성 술집답게
아늑한 술집의 분위기와 인테리어로 유명한데
들어온 지 10분 만에 자연스럽게 힙한 감성에 젖어
어느새 자연스럽게 술을 주문하고 있는 우릴 발견했다. ^^;;
이렇게 싱싱한 볼락 세꼬시가
한상 가득 제대로 차려진 뒤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술부터 찾기 바빴다
소주는 회, 회는 소주, 국룰아닌가!
싱싱한 세꼬시를 입안에 넣기 전
소주잔에 가득 소주를 채우기 위해
우린 잔뜩 흥분했다.
한성상회의 또 다른 재미적인 요소는
다양한 술을 다양한 안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것 같았다.
이도소주 일도 소주, 서울의밤 소주, 느낌 소주 등
국내에서 찾기 힘든 매력적인 술의 조합에
눈이 저절로 휘둥그레져 평소에 잘 찍지 않는
냉장고 사진까지 찍어버렸으니.,..
각설하고 소주도 채우고 싱싱한 새꼬시도 준비되었겠다
지금부터 우린 빠르고 섬세하게 한 점 한 점 시작하기 바빴다.
한성상회의 푸짐한 볼락 세꼬시 (뼈째회) 한상이
가득 차려진 뒤 소주도 가득 따르고
이야기는 깊어지고 밤은 무르익고
아참! 지방 포항은 10시 제한 풀렸어요^^
서울 사는 나로서는 통금처럼
10시 제한이 매우 불편하였던 터라
지방의 시간제한 완화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시간만 나면
국내여행을 지방으로 가게 되는 것 같다.
청양고추에 마늘 하나 넣고
뽈락 세꼬시 한쌈 싸서 먹으면
당장 소주를 주지 않으면 화가 날 것 같은
그런 입안에서 퍼지는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나를 거칠게 자극한다.
그렇게 우리는 밤새 술을 마셨고
기억 없는 하루를 보냈다.
이건 다 뽈락새꼬시때문이였다
그리고 포항 맛집 한성상회 때문이기도 하고!
나의 국내여행의 다음날 하루를 강제로
희생시켜버린 포항 최애 맛집
한성상회!!! 너무 사랑한다!!!!
그리고 마지막 팁 하나 주자면
볼락 새꼬시를 쌈 싸 먹을 때
나는 개인적으로 따뜻한 밥 보단
시원한 찬밥에 쌈 싸 먹는 게 훨씬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음.
국내여행을 생각 중이라면
바람도 쐬고 바다도 보고
쫄깃하고 부드러운 볼락 세꼬시
한성상회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