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데이트 코스
간판 없는 포장마차라..
기가 막히게 낭만적이지 않은가
간판이 없다고 해서
기본과 실력이 없는 건 절대 아닌
청량리 맛집 이색 술집 추천
오리가 귀엽게 반겨주는
간판 없는 포차 간없포를 추천한다.
얼마 전 지인들과 함께
자전거 라이딩을 다녀온 후
장안교를 통해 청량리를 방문하였다.
그래서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문득..
이곳을 발견했다.
이곳은 입구부터 우리는
간판이 없다 너희들 알아서
해석해라 라는 식의
간판 없는 포장마차라는
콘셉트를 확실히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청량리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소주를 좋아하는 우리는
자전거 때문에 인당 각 1병씩만
먹자는 콘셉트로 병째로
먹었다. 1병씩 다 먹고
깔끔하게 그 자리를 미련 없이
일어나리라! 우리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 집의 두부김치는 어디선가
먹어본 어머니의 손맛 같은
그런 익숙하고 부드러운 맛이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강약이 잘 조화된 리드미컬한 느낌의
두부김치랄까? 아무튼
맵지도 짜지도 않은 담백한 맛의 요리
이 집의 이색 요리 추천은
새우구이 되겠다.
다 먹은 새우는 머리를 튀겨 볶아준다
과자처럼 바삭한 새우 머리는 또
별미 중에 별미인데 이것을 먹기 위해선
새우구이의 새우를 다 까먹고
머리만 잘 보관해두어야 튀겨주니 명심!
데이트 코스로는 아주 안성맞춤!
새우들이 어미 새우를
기다려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그런
활기찬 모습의 어린 새우들 같았다
우리는 술을 먹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귀가를 해야 하므로 쉽게 취할 수 없었기에
안주빨을 많이 세웠다.
이렇게 한 병씩 다 먹어 갈 때쯤
돼지 삼겹 구이를 먹었는데
이것이 또 기가 막히게 익숙하고
편안한 맛이라 할 수 있겠다
저기 무생채가 제품인지 만든 건지
모르겠으나 아무 맛깔난 감칠맛이
어딘가에 존재했다.
안주의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잘 나질 않지만
무생채와 함께 양파절임을
함께 삼겹살과 싸 먹으면
참 조화로운 앙상블이라 할 수 있다.
난 개인적으로 무생채가 참 좋았다.
먼가 이 집 무생채는
무 생채라기보단 단무지 무침 같은
그런 느낌이다 단무지에
매콤하게 양념을 한 그런 느낌
부드럽고 달콤했다.
상큼하진 않은 그런 느낌
이렇게 청량리 맛집 간없포를 다녀왔다
여러분도 간판 없는 포장마차
청량리 이색 술집 이색 요리
먹어보는 건 어떠한가 싶어 추천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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